긱스(Geeks) - 어때(feat.하림) ‘Officially missing you’(2011)로 미니홈피 배경음악 순위에서 재미를 봤던 듀오지만, 이후에 성적은 저조하다. 똑같은 작법으로 연타석을 노렸던 ‘그냥 가요’, 블루스 분위기로 흐름을 바꾼 ‘아침에’ 등 부지런한 창작 속에서도 결국 대중이 다시 주목한 건 씨스타의 소유와 부른 ‘Officially missing you, too’이니. 이 정도면 타미아(Tamia)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 올바른 판단인지 한 번쯤 고려할 상황이 됐다. 다행히 하림의 하모니카가 흥겹게 곡을 리드한 신곡은 그간의 실적을 만회할 곡이다. 여전히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내용의 골자를 이루었음에도, 스타카토로 끊어지는 건반과 함께 경쾌한 래핑이 흐름을 주도한다. 변..
피-타입(P-Type) - 다이하드 (2008) 이후, 5년 만에 발표할 세 번째 정규 앨범의 신호탄을 날린 싱글이다. 그 사이 그는 라이머, 버벌진트, 팬텀, 애즈원 등이 소속된 ‘브랜뉴뮤직’으로 거처를 옮겼고,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음원 시장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공격적인 홍보 걸음을 걷는 만큼 신곡도 확실한 영향을 받았다. 대중음악 판에서 ‘실력자’로 구분되는 알리와 MC 메타가 지원에 나섰고, 후렴의 선율도 명성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뚜렷한 동선을 확보한다. 10년이 넘는 활동 중 가장 대중적인 곡이라는 부분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오랜만에 등장한 래퍼 피-타입의 존재를 확인하기엔 지분이 아쉽다. 가게 개점 행사에서 풍선인형과 꽃다발이 입구를 가려놓은 듯한 ..
이하이 – It’s over ‘1,2,3,4’ 이후 히트 행진을 이뤄줄 싱글이다. 1960년대 R&B, 재즈의 향을 채워 넣은 음악은 어린 소녀임에도 소울 느낌이 충만한 음색과 함께 제대로 흥을 낸다. 곡은 오랜만에 ‘다양성’ 측면에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해줬지만, 소속사와 가수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줬다는 점도 놓칠 수 없다. 이하이가 자칫 YG가 아닌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무기로 내세운 회사에 들어갔다면 어떠한 상황이 됐을까. YG는 일렉트로닉, 힙합을 넘어 새로운 흑인음악 장르를 시도할 가수를 만나게 됐고, 보컬은 자신의 역량을 펼쳐줄 회사를 만나면서 서로 득을 얻게 됐다. 를 넘어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중 가장 보기 좋은 모델이다.
십센치(10cm) - 오예 1960년대 록을 재현해내고 싶은 두 남성은 (2012)에서 목표를 이루더니 4개월 만에 공개한 새 EP에서도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표출하고 있다. 이제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로 이뤄진 듀오의 모습이 희미해질 만큼 십센치는 밴드로 변신했다.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적은 악기 수는 표현에 한계를 가져다주고, 텍스트로 승부를 던지기엔 기발한 착상이 쉽게 탄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말끔한 편곡 속에서 성인들을 위한 ‘야한 가사’가 이번에도 제공되지만, ‘재미’만큼은 옛날만 못하다. 대중들의 적극적인 공감을 이끌면서 수위는 아슬아슬하게 지켰던 ‘자극적인 가사’의 힘이 시간이 지나며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어쩌면 이런 결과를 예측했기에, 팀은 재빨리 그들만의 ..
마이큐(My-Q) - Between (2013) 한국에서도 음원 시장이 보편화되고, 싱글의 지분이 올라가면서 한 달에 한 곡씩 노래를 발표하는 음악가들이 많아졌다. 2010년 윤종신을 시작으로 2012년엔 하현곤이 가세하였으며, 마이큐도 2013년으로 바뀌자마자 이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일 년으로 계획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첫발을 내딛게 된 곡은 그가 지금껏 줄기차게 내놓은 슬로우 템포의 팝이다. 포근히 울리는 신시사이저가 곡 전반을 지배하고, 후렴부터 등장하는 기타는 기승전결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전체적으로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소리다. 과거에도, 현재도, 마이큐는 계속 이런 음악을 했다. 시기적으로 겨울에 나와 맞아떨어지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그가 여전히 대중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이유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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