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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리뷰

마이큐(My-Q) - Between

이종민입니다. 2013. 1. 28. 21:35

마이큐(My-Q) - Between (2013)

한국에서도 음원 시장이 보편화되고, 싱글의 지분이 올라가면서 한 달에 한 곡씩 노래를 발표하는 음악가들이 많아졌다. 2010년 윤종신을 시작으로 2012년엔 하현곤이 가세하였으며, 마이큐도 2013년으로 바뀌자마자 이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일 년으로 계획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첫발을 내딛게 된 곡은 그가 지금껏 줄기차게 내놓은 슬로우 템포의 팝이다. 포근히 울리는 신시사이저가 곡 전반을 지배하고, 후렴부터 등장하는 기타는 기승전결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전체적으로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소리다.

과거에도, 현재도, 마이큐는 계속 이런 음악을 했다. 시기적으로 겨울에 나와 맞아떨어지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그가 여전히 대중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이유를 발견해주기도 한다. 분위기 있는 음악. 그것 말고 무엇을 더 찾을 수 있을까. ‘Between’의 선율에선 반복해서 듣고 싶은 욕구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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