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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리뷰

울랄라세션 - 퐁키(feat. 설운도)

이종민입니다. 2013. 8. 13. 21:51

 

울랄라세션 - 퐁키(feat.설운도)

팀의 강점이자 대중의 마음을 훔친 무기는 무대 위를 즐기는 모습이다. 어떤 노래라도 울랄라와 함께한다면 신나게 놀 수 있다. 제목부터 뽕짝과 펑키(Funky)의 만남으로 예상할 수 있는 퐁키 역시 앞서 설명한 그림을 그대로 전이시킬 수 있을 만큼 흥겨움이 득실거린다. 최적이라고 표현하긴 어려우나, 팀에게 어울리는 노래임은 틀림없다. 그럼에도 왜 곡은 음원 순위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 임윤택과의 작별 이후 다시 돌아온, 생기 넘치는 곡임에도 말이다.

초반 베이스의 생동감이 노래 전반을 휘어잡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새 싱글은 주요 마디가 이어질 때마다 자연스럽지 못하다. 마치 서다 가다를 반복하는 느낌이다. 터져야 할 곳에서 한 박자 쉬고 다시 속도를 올리지만, 어느 순간엔 다시 쉬어간다. 트로트 후렴을 넣으려는 집념이 욕심으로 변하여 흐름을 방해했다. 그야말로 과유불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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