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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
Rainbow Piano
2010. 05. 04.
프로듀서: 최현준
1. Melody (작사: 최현준 / 작곡: 최현준 / 편곡: 최현준)
2. 니 목소리가 들려 (강전명 / 최현준 / 최현준)
3. 너 없으면 죽어 (조영수 / 조영수 / 조영수)
4. 끝 (강전명 / 최현준 / 최현준)
5. Luv with u (Feat. 하주연 of Jewelry) (강전명, 최현준 / 최현준 / 최현준)
보통 그룹 활동을 했던 보컬리스트의 홀로서기엔 외압이 많다. 음악적으로나 매니지먼트 시스템적으로나 혼자라서 갖는 두려움과 어색함 등이 원숙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라, 영향을 끼치는 주변의 말들이 더 적용되는 것이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가수가 갖고자 했던 방향과 어긋나는 결과물들이 종종 나온다.
남성 3인조 그룹 브이오에스(V.O.S)의 멤버 최현준의 솔로 미니 앨범은 그런 부분에서 확실한 고삐를 잡았다. 그가 완성하고 싶었던 세계와 흥행에 필요한 코드를 필요한 만큼만 배합. 처음으로 직접 진두지휘한 앨범임에도 안정적인 착지를 이루어냈다.
무엇보다 크레딧에 비추어지는 적극성이 보기 좋다. 단순히 작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편곡까지 도맡아 시도한 4곡은 전문 편곡자의 음악으로 들릴 정도다. 물론 비의 'Love story', 브이오에스의 '이별보다 슬픈 말' 등 작곡자로서의 모습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간 편곡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기에 의외다. 지난 시간 동안 발라드만을 고집한 가수로서의 전문성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멜로디는 빛이 나질 않는다. 결점을 의식한 듯 에스지 워너비(SG Wanna Be+), 씨야(See Ya)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을 양산해낸 작곡가 조영수를 섭외. 그가 쓴 '너 없으면 죽어'를 타이틀로 내세우며 단점을 보완했지만, 정 가운데에 배치된 이 트랙과 최현준의 곡들을 비교했을 때 거리감은 더 커진다. 선명한 모양새를 보유한 '너 없으면 죽어'에 비해 '니 목소리가 들려', ‘끝’은 물론이고 댄스곡인 'Luv with u‘까지 너무 평범한 것이다. 선율의 흡입력이 약하다.
진취적으로 접근한 자세는 좋으나, 그 마음만큼 음조는 못 나온 거 같다. 더욱이 5곡의 짧은 러닝타임으로 이루어진 미니 앨범이기에, 그가 가졌던 가락에 대한 집중력에 아쉬움이 남는다. 작사에서 외부 인사를 초청한 만큼, 작곡에서도 좀 더 넓은 교류를 했었다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텐데. 프로듀서로서의 빈틈을 노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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