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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Linkin Park - Minutes To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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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in Park - Minutes To Midnight (2007. 05. 14.)

 






 





한번만 더 들으면 지겨워할 것을 모두가 알기에, 전세계인이 광분하는 곡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것을 알기에, 이들의 진로 노선의 변화는 예상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유명 프로듀서까지 영입하며 골라낸 모범 답안은 '발라드'인데 다들 인정할 수 밖에 없으면서도
이렇게 된 현실에 불복종하고 싶나보다. (그렇다. 대중은 언제나 얍삽하다.)

Wake의 시작은 린킨파크의 앨범이란 것을 능숙하게 알려주는데 그 분위기마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첫 싱글 'Given Up'은 고만고만한 상황속에 골라낸 '고만고만한 싱글'인데 지금까지 나왔던 싱글 중 가장 아쉬운 녀석이 아닐까 싶다. 'Leave Out All The Rest'가 되서야 설마의 상황을 눈치채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데 들고있는 시디가 린킨파크의 시디인지 확인 작업 들어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잊을만한 순간 두번째 싱글인 'Bleed It Out'이 나오는데 방갑기도 하지만 아쉬운 마음도 드는 싱글인거 같다. 앨범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너무나도 훌륭하지만 싱글로 쓰기에 모자른 곡이다. 용기있는 선택에 남들은 '이번 앨범 막가자는거냐'라고 느낄 수 있는 의심의 여지가 다분하지 않나 싶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엔딩 곡으로 쓰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What I’ve Done'은 그나마 린킨파크의 건재함을 알려주고 있는데, 후속으로 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지만 영화가 크게 성공하여 홍보가 충분히 되고 있으니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듯 싶다.

이후의 기대는 동일 분위기로 고집을 피우는데 'Valentine’s Day'을 들으면 귀에 잘 걸리면서도 설마설마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하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가는건 아니겠지?)

발라드에 경기 일으키는 분이 아니라면 이번 앨범이 나쁘지 않다. 밴드 이름 떼어놓고 들으면 더 그러지 않나 싶다.

처음에 예상하듯. 어차피 모두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는가?

마지막으로 한가지 의문사항이라면, 이런 분위기속에 시노다의 랩은 꼭 빼야 했느냐는 거다.
가뜩이나 음악도 꿀꿀한데 멤버의 존재는 더 꿀꿀하게 만들었다.

그래. 결국 나도 비난이구나. /★★★☆


- Track List
01. Wake
02. Given Up
03. Leave Out All The Rest
04. Bleed It Out
05. Shadow Of The day
06. What I’ve Done
07. Hands Held High
08. No More Sorrow
09. Valentine’s Day
10. In Between
11. In Pieces
12. The Little Things Give You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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