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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Clazziquai - Love Child Of The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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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zziquai - Love Child Of The Century (2007.6.7)













80년대 음악을 다시 꺼낸 프로모션 트랙 'Lover Boy'는 일렉트로닉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준다.

대중은 익숙한 패턴속에서 촌스럽지 않은 진행덕에 좋아하게되고, 척박한 국내 가요에 이런 장르로도 가요 순위 최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조금은 이상하게, 처음과 비교를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다른 방향이였던 전작이였다. '이 사람의 음악이라면' 이라는 절대 복종 하나만으로도 매번 듣게 되었는데 어느순간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클래지콰이의 전 타이틀은 'Sweety'라고 생각될 정도다.

이번 앨범이 초기의 스타일로 돌아간건 아니다. 지금까지 시도했던 것들을 모두 묶어 재창조 해낸 느낌이 강한데, 런닝타임이 끝나는 순간 느껴지는 것은 데뷔때 만큼의 만족감이였던거 같다.

보컬들의 솔로 곡들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트랙들은 적당한 비트와 함께 크게 튀지않게 진행되는데 멜로디 스타일들이 달라 전혀 다른 곡들처럼 느껴지면서도 멋드려진 편곡을 통해 '앨범'이란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굳이 걸고 넘어지자면 마지막 솔로 곡들은 빼거나, 곳곳에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3장의 앨범을 내면서 도와준 3명의 보컬들에 목소리를 따로 담아줄때도 됐지만 거의 보너스트랙 느낌이 난다. 차라리 표기를 다르게 했으면.

Love Child Of The Century 통해 확실해 진건 클래지콰의이 위치다. 이제 누가 도전한다 해도 그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을거 같다. 하긴, 누가 경쟁이나 했었나. 그 혼자 뛰어들어 작은 미개척지에서 마을하나 만들었으니.

장르의 특성상 롱런하기에 조건은 충분하고, 그를 지원해주는 회사도 든든하다. 예상을 벗어난 보걸라인의 결정이 조금 당황스럽지만 그 부분은 김성훈. 당사자가 판단할 길일것이다.

클래지콰이의 다음 행보는?  걱정이 없다./★★★★

- Track List

01. Prayers
02. Lover Boy
03. 생의 한가운데
04. Session 1 : All Hail
05. Gentle Giant
06. Last Tango
07. 피에스타
08. Next Love
09. Romeo N Juliet
10. Flower Children
11. Session 2 : Confession
12. 금요일의 Blues
13. Glory
14.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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