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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대입구역에 있는 와이지 파크(Y’z Park). 예전에 피카소(?)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던 곳인데, 망하더니 몇 달의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등장했다.
위치가 2번 출구에서 한참 더 올라가야 하는 곳이라, 장사가 되는 건 롯데시네마밖에 없었다. 그래서 재개장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망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전략을 다르게 펼치면 불리한 위치에 입점한 상권도 유리하게 변화될 수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해줬다.

MIXXO와 유니클로가 1층에 입점한 이 건물은 빕스까지 영입하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층마다 주요 매장은 월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분위기니까. ‘홍대에도 유니클로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한 업체 선정인 것 같다.

#2.
글을 하도 안 쓰니까, 오랜만에 칼럼 쓰는데도 팍팍 막힌다. 구태의연한 표현을 쓰는 건 물론이고, 어미에서도 같은 어미가 반복되면서 초딩 글이 돼간다. 심지어 요즘엔 일기도 드문드문 쓰지 않나. 주기적으로 모니터 앞에서 자판 치는 시간을 확보해야겠다.

#3.
목표를 잃어버렸다. 10, 20대에 성취하고자 했던 큰 목적을 이루니 더는 다음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대로 끝인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 막막하다.
 
매일 아침이 즐겁지 않다. 발걸음이 무겁고, 그 어느 곳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적극적인 마음이 생겨야 하는데, 위축만 늘 뿐이다. 왜 이런 마음만 생기는 것일까. 인간관계에 대한 실망도 그렇고, 일에 대한 자신감도 영향을 끼치는 듯싶다.

#4.
글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1.
저스티스가 한국에 온다기에, 주저 없이 표를 구해 달려간 2012 SEMF(서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페스티벌 명칭이 서울인데, 정작 열리는 곳은 일산이라 당황한...;; 아무튼 저스티스에게만 집중하기 위해 늦은 시간에 갔는데, 나와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이 많아 놀랐다. 한국에서 프렌치 듀오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이야...

연수 갔다 와서 온몸이 쑤시고 피곤했지만, 두 시간을 기다리며 앞줄 쪽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간단히 얘기하면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라서 재밌게 놀진 못한 듯. 사실 대부분의 일렉트로닉 팀들은 클럽 분위기를 뽐내며 장을 달구기 일쑤지만, 이들은 워낙 히트곡이 풍성하기에 굳이 그런 분위기를 낼 필요가 없음에도... 곡에 대한 집중력을 쏟지 않아서인지 무대가 크게 빛나진 못했다. 그래도 일단 2012년 초부터 내한 공연은 하나 봤으니 뿌듯하다. 나 저스티스 공연 본 남자야.

#2.
휴대전화기를 바꾸기로 했다. 넥서스원 전원 버튼이 함몰되어 더는 전원을 끄고 키는 걸 할 수 없다. 배터리를 수십 번 탈부착하니 겨우 한 번 켜져서 쓰고 있는데, 당장 다른 전화기를 사야겠다는 생각만 들고 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5가 안 나온 관계로 넥원을 계속 쓸 생각이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아이폰4s를 사기로 했다. 스티브 잡스 전기도 영향이 있고, ios를 쓰고 싶은 욕구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잡음이 들린다. 4s에 노이즈가 심하다, 액정이 누렇다, 통화 시 먹통현상이 가끔 있다 등등... 아 정말 이럴 땐 갤럭시 S2가 그리워진다.

#3.
지방으로 내려가는 연수들이 모두 끝나 당분간은 출퇴근식의 편리한 교육을 받게 된다. 사실 연수 생활은 아주 지겨웠다. 돈 안 나가서 좋은 것 빼고는, 상당히 군대가 떠올라져서 거부반응이 일어난다고 할까. 이제 한숨 돌렸다.

#4.
장롱 안에 옷걸이 지지대가 망가졌다. 그래서 압축형 지지대를 샀는데, 옷들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제구실을 못하는지 지지대가 자꾸 무너진다. 이거 매일 설치해놓으면 금세 또 무너지니.. 아 정말 장롱을 바꿔야하나.. 짜증 폭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