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Just)
이게 뭐야
2009. 07. 17.
여성 아이돌 그룹 카라(Kara)의 '이게 뭐야'가 저스트(Just)의 노래로 돌아왔다. 다섯 명의 구성원이 존재했던 곡은 베일(V.E.I.L)의 랩퍼 김구(Evil Monkey)의 도움을 통해 인원수가 걱정되지 않는 솔로곡이 됐다.
적당한 기교와 질러주는 보컬은 능수능란하다. 미니 앨범에 트랙리스트를 채운 '보통 댄스곡'이 싱글의 대표를 맡을 정도로 '시원한 댄스곡'이 됐다. 다섯이 모였을 때보다 더 존재감 있다. '국내 톱 가수들의 피처링, 디렉팅 참여 등을 통해 일명 '가수들의 선생님'으로 까지 불리고 있는 저스트'라는 표현이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님을 증명한다.
무엇보다도 댄스곡에서 구경하기 어려운 가창력을 만났다는 점에서 반갑다. 그냥 지나칠 뻔한 곡을 재조명하며 '가벼운' 이미지로 다가왔던 아이돌 곡에 대한 선입견을 누그러뜨리는 역할도 한다. 역시 노래 잘 부를수록 곡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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